아빠 1. 하늘은 유난히 맑고 바람도 잔잔한 날에 아빠와 함께 거닐던 그 조용한 바닷가 아빠는 날 보고 말했지 바다처럼 넓게 크라고 아무리 거친 파도라도 참고 이겨내라고 아빠 그 때는 그 말뜻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2. 멀리선 기적이 울고 연꽃이 만발한 날에 아빠와 함께 거닐던 그 고요한 호숫가 아빠는 웃으며 말했지 꽃처럼 예쁘게 크라고 아무리 힘든 일 이라도 참고 웃어보라고 아빠 그때는 그 말뜻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아빠 생각 봄이 오니 제비도 돌아 왔건만 멀리 떠난 우리 아빠 언제나 오시나 기적 소리가 울릴 때면 설레이는 이 마음 아아 우리 아빠 보고픈 우리 아빠

아빠랑 꿈이랑 1. 별빛 고운 뜨락 에서 아빠 손을 마주 잡고 별빛을 바라보며 꿈 이야기 나누어요 너는 커서 이 다음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별처럼 온 세상에 고운 빛을 뿌려주는 그런 사람 되고 싶어요 랄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라랄 랄랄라라 랄라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라랄 랄랄라 2. 물빛 고운 강가에서 아빠 손을 마주 잡고 나란히 마주보며 꿈 이야기 나누어요 너는 커서 이 다음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물처럼 온 세상에 맑은 빛을 뿌려주는 그런 사람 되고 싶어요 랄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라랄 랄랄랄라 랄랄라 랄라 랄랄라 랄라 랄라랄 랄랄라

아빠와 종소리 1. 아빠랑 풀빛 고운 언덕에 오르면 아빠는 저 멀리서 종소리가 들려온대요 나만큼 어릴 적에 언덕에 혼자 올라 그 종소리 들으며 큰 꿈을 키웠대요 나에게는 안 들려요 아빠 마음 속에 울리는 종소리 아빠 가슴에 귀를 기울여 그 종소리 들어요 2. 아빠랑 풀빛 고운 언덕에 오르면 아빠는 저 멀리서 종소리가 들려온대요 나만큼 어릴 적에 언덕에 혼자 올라 그 종소리 들으며 큰 꿈을 키웠대요 변함없이 간직한대요 파란 하늘 멀리 퍼지던 메아리 온 누리를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차게 한대요

아이야 너는 1. 아이야 너는 우리 집의 꽃이야 네가 얘기하면 웃음 꽃 피어나지 아이야 너는 우리 집 나무야 나무 네가 토라지면 새들이 오지 않지 아이야 너는 피어나는 꽃 우리 집은 너의 이야기로 행복하단다 이 세상은 너의 노래로 밝아진단다 향기와 열매를 나눠주는 이 세상의 빛이 되어라 기쁨 되어라 2. 친구야 너는 우리들의 꽃이야 네가 얘기하면 주위가 환해지지 친구야 너는 우리들 나무야 나무 네가 토라지면 새들이 오지 않지 친구야 너는 피어나는 꽃 네가 있어 너의 이야기로 행복하단다 맑은 웃음 네가 있어서 밝아진단다 향기와 열매를 나눠주는 이 세상의 빛이 되어라 기쁨 되어라

어린이 나라 곱고 아름다운 나라 아롱다롱 무지개 나라 거짓 없고 욕심 없는 여기는 어린이 나라 아름다운 노래의 나라 언제나 즐거운 나라 깨끗하고 밝은 나라 여기는 어린이 나라 삐릴리 삐릴리 조로롱 사르리 사르리 사르랑 삐릴릴리 쪼로롱 사르를리 사르랑 어린이 나라 삐릴리 삐릴리 조로롱 사르리 사르리 사르랑 삐릴릴리 쪼로롱 사르릴리 사르랑 어린이 나라

어린이답게 1. 날더러 공부 못한다고 너무 야단치지 말아요 공부가 우리들의 삶에 전부는 아니잖아요 마음껏 뛰어 다니고 마음껏 노래 부르며 어린이답게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해요 날더러 공부 못한다고 너무 야단치지 말아요 공부는 남보다 못하지만 마음은 착해요 2. 날더러 공부만 하라고 너무 강조하지 말아요 공부도 물론 중요해요 더 중요한게 있어요 마음껏 나래를 펴고 마음껏 꿈을 키우며 미래를 향해 희망을 갖고 사는 거예요 날더러 공부만 하라고 너무 강조하지 말아요 올바른 생각과 몸과 맘이 더욱 중요해요

언덕 위의 예쁜 집 언덕 위에 예쁜 집 있었었지 그곳에서 나 어릴적 살았었지 예쁜 꽃과 새들도 있었었지 언덕 위의 예쁜 우리 집 어느 날 우린 아빠 따라 왔네 시끄런 차 소리 많은 사람 속으로 높은 빌딩 높은 집 그곳에서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 모두 옛날을 잊고 살아 그 향기를 그리워하네 이 다음에 내가 커서 어른 되면 언덕 위에 예쁜 집 지어 놓고 그곳에서 꽃들과 함께하며 사랑 가득 살 거야

엄마 생각 들로 가신 엄마 생각 책을 펼치면 책장은 그대로 푸른 보리밭 이 많은 이랑의 어디 만큼에 호미 들고 계실까 우리 엄마는 글자의 이랑을 눈길로 타면서 엄마가 김을 매듯 책을 읽으면 줄은 선 글자들은 싱싱한 보리숲 땀 젖은 흙 냄새 엄마 목소리

여름 냇가 1. 시냇물은 졸졸졸졸 고기들은 왔다 갔다 버들 가지 한들한들 꾀꼬리는 꾀꼴꾀꼴 2. 금빛 옷을 차려 입고 여름 아씨 마중 왔다 곱게 곱게 차려 입고 시냇가에 빨래 왔다